고등학교를 졸업한지 10여년이 넘은 지금 기억에 남는 수업은 딱 2가지 있다. 초,중,고 12년을 다닌 학교 교육중 기억에 남는 수업이 딸랑 2가지밖에 없다는것이 입맛을 쓰게 만든다. 하지만 이 두가지 훈육때문에 나는 많은것을 배웠다고 생각한다. 가끔 언론에서 보게되는 학생들의 개념없는 행동이나, 선생으로서 제대로된 교육을 못하는 지금의 모습을 보면 나는 그래도 잘배운 학생에 속하는것 같아 왠지모를 든든함을 느낀다. 기억에 남는 첫번째 훈육은 고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 일주일 전쯤으로 기억한다. 교실에서 몇놈이 크게 싸움을 벌인일이다. 한명이 일방적으로 맞고 있었는데. 이를본 친구가 너무한거 아니냐며 싸움에 끼어 든것이고, 또 다른 친구가 가담하면서 큰 싸움으로 이어진 것이다. 조금 속되게 말해서 교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