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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16

[ 일상 ] 기억에 남는 훈육...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10여년이 넘은 지금 기억에 남는 수업은 딱 2가지 있다. 초,중,고 12년을 다닌 학교 교육중 기억에 남는 수업이 딸랑 2가지밖에 없다는것이 입맛을 쓰게 만든다. 하지만 이 두가지 훈육때문에 나는 많은것을 배웠다고 생각한다. 가끔 언론에서 보게되는 학생들의 개념없는 행동이나, 선생으로서 제대로된 교육을 못하는 지금의 모습을 보면 나는 그래도 잘배운 학생에 속하는것 같아 왠지모를 든든함을 느낀다. 기억에 남는 첫번째 훈육은 고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 일주일 전쯤으로 기억한다. 교실에서 몇놈이 크게 싸움을 벌인일이다. 한명이 일방적으로 맞고 있었는데. 이를본 친구가 너무한거 아니냐며 싸움에 끼어 든것이고, 또 다른 친구가 가담하면서 큰 싸움으로 이어진 것이다. 조금 속되게 말해서 교실은 ..

하루 또 하루 2008.06.23

[ 일상 ] 대구 수목원...

대구에서 소풍가기 좋은 곳으로 손에 꼽히는 한 곳이 대구수목원이다. 예전 서울의 난지도와 같이 쓰레기매립장을 리모델링하여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만들었다. 아직은 날씨가 차가워서 그런지 많은 꽃들은 피어 있지 않았지만 봄을 알리는 몇몇 꽃들은 아름답게 피어 있었다. 제비꽃, 수선화 등 예쁜 꽃들이 많았다. 봄의 기운을 느끼고 싶으면 잠시 시간을 내어 가보는게 좋을것 같다...^^

하루 또 하루 2008.04.14

[ 일상 ] 출퇴근을 자전거로...

저주 받은 배를 부여 잡고 밤새 흐느낀것이 5년여... 이제 사람같은 몸을 가지고자 운동을 시작하기로 했다. 일반인과 다르게 저녁형 인간인 나에게 아침 일찍 일어나 운동을 한다는것은 하늘에서 별을 따는것 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다. 그렇다고 저녁에 시간을 내고 돈을 내며 운동을 한다는것도 왠지 마음에 안들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출퇴근 시간을 활용하여 자전거를 타자는 것이 였다. 출근길 지하철역까지 걸어서 20분, 지하철 타고 10분, 지하철에서 내려서 회사까지 10분. 만약 자전거로 출근을 한다면 30분에서 40분 정도 걸릴거라 예상했으며 이 예상은 어느정도 맞아 떨어졌다. 지난 화요일(2008년 4월 8일) 인터넷으로 주문한 자전거가 도착하여 집까지 자전거로 퇴근하였으며, 집 앞까지 도착한 시간은 ..

하루 또 하루 2008.04.11

[ 일상 ] 오랜만에 다녀온 달성공원

어릴적 달성공원 근처에 산다는 이유로 매일같이 가보았던 곳이지만 시간이 지나서인지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갔던 곳이지만 잠시 시간을 내어 가보았다. 참 오랜만에 다녀온 달성공원이었다. 예전 나일론 줄로 잔디밭 가장자리를 둘러놓은 모습은 없어지고 잔디밭 중간으로 돌받침의 길이 나있고 여기저기 사람들이 앉아서 쉬는 모습이 여유로워 보였다. 봄을 가장 먼저 알린다고 하는 것들이 많은데 내 생각에는 사람들이 봄을 제일 먼저 알리는것 같다. 따뜻해진 날씨여서 그런지 내 생각과는 달리 많은 사람들이 달성공원을 찾았다. 차가운 날씨에 한산한 모습과는 달리 자리를 펴고 도시락을 먹는 사람들도 많았고 아이의 손을 잡고 동물들을 구경하는 사람, 연인들끼리 손을 꼭잡고 거니는 사람들... 여유로움과 따뜻함이 느껴지는 모습들이였..

하루 또 하루 2008.03.13